유연석이 어머니에 대한 죄송스러움에 눈물을 흘렸다.
2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서는 배우 유연석이 출연했다. 작년 큰 인기로 종영한 ‘응답하라 1994’ 의 대히트로 유연석은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배우로 거듭나게 됐다. 2003년 영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 악역으로 데뷔한 이후 11년만의 일이었다.
11년 동안 유연석은 ‘중고 신인’ 이라는 타이틀 만큼 작지만 탄탄한 역할로 필모그래피를 꾸려갔다. 진주에서 태어나 배우를 꿈꿨던 그가 묵묵히 꿈을 향해 달려올 수 있었던 버팀목이 되어 준 것은 바로 그의 어머니였다.
서울에 가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아들의 말에 그의 어머니는 전적으로 지원을 해주셨다고. 당시 살림이 넉넉지 않았던 탓에 아들을 위해 주변에서 “독한 여자” 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물심양면으로 아들을 뒷바라지 했다는 사연이 공개되기도 했다.
어렸을 적 가수를 꿈꾸었지만 집안의 반대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했던 유연석의 어머니는 아들의 꿈만큼은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고 싶었다는 설명이었다. 유쾌한 목소리로 과거사를 이야기하는 어머니와는 달리 어머니가 화면에 등장하자마자 유연석은 눈물부터 보이는 모습이었다.
MC들 또한 “울 타이밍은 아닌데” 라며 놀라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유연석은 남들에게는 살갑다는 이야기도 듣는 다정한 성격인데도 유난히 어머니에게는 틱틱 거리고 퉁명스럽게 투정을 부리게 된다며 죄송스러움에 하염없이 눈물을 보였다.
매주 자신을 위해 진주에서 서울까지 왕복 10시간의 길을 달려오셨던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 때문인지 어머니 이야기만 나오면 자주 눈물을 쏟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즉석에서 가구, 화장품을 만들어 MC들에게 선물하는 유연석의 또 다른 매력이 공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