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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지표 · 달러 인덱스 강세 지속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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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뉴욕증시 주간 전망
출연 : 이심기 한국경제신문 뉴욕특파원


Q. 지난 주 미국증시 동향은

지난주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1.0%이상 하락하면서 주간 단위로 8월 1첫째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1.0% 하락한 1만7113.15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도 1.4% 하락한 1982.85로 한 주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보다 1.5% 하락한 4512.19로 지난 금요일을 마감했습니다.

지난주는 특히 5거래일중 나흘간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등락하는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주간단위로도 최근 3주간 상승세와 하락세를 반복했는데요, 그만큼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불안정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시장변동성을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 지수, 즉 빅스(VIX)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23% 가까이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새로운 변동성의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지정학적 리스크의 증가와 중국의 경기 둔화 조짐, 달러화 강세 지속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에 따른 이슬람 단체의 테러위협에 대한 우려도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슬람 수니파 반군이 미국과 프랑스의 지하철에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의 발언에 뉴욕 경찰이 경비를 강화하는 등 한 때 긴장감이 돌기도 했습니다. 서방의 제재에 맞서 러시아 정부가 자국에 있는 미국과 유럽기업의 자산을 몰수하려는 움직임도 시장의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당초 발표한 수정치보다 무려 0.4%포인트 높은 4.6%으로 나오면서 증시가 반짝 반등했지만 변동성이 높은 하락장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업 투자와 수출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다는 점은 3분기 미국 경제의 성장기반이 그만큼 강화됐다는 점을 반증하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됩니다.

한 투자회사 관계자는 “시장이 변덕스럽기는 하지만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들어오는 것은 특별한 현상이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Q. 이번 주 주목할 변수는

이번주 뉴욕 증시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용지표가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 지표는 특히 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하는 데 참고하는 핵심 지표여서 매번 발표될 때 마다 투자자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내달 1일 민간조사업체 ADP가 집계한 취업자 수 변동을 시작으로, 2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일에는 비농업부분 고용자수 변동과 실업률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가 지난 8월에는 14만2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9월에는 21만5000명으로 증가폭이 커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전달의 6.1%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외에 개인소득과 개인소비지수,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표 등도 잇따라 나옵니다. 소비 지표 중에는 29일 발표되는 8월 개인소득과 30일 공개되는 민간 경제연구기관 콘퍼런스보드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월의 92.4보다 소폭 상승한 92.5로 전망됩니다. 소비자신뢰지수의 기준점은 100으로, 보통 지수가 90을 웃돌면 경제 성장이 양호하다고 해석됩니다.

미국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매긴 ‘7월 S&P/케이스-쉴러지수’도 부동산 경기회복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지수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그 외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하는 9월 제조업 지수가 다음 달 1일, 9월 무역수지가 다음 달 2일 각각 발표됩니다.

최근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또 하나의 지표는 달러 인덱스입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43년만에 처음으로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화 강세는 미국 수출에 마이너스로 작용, 증시에도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과 일본 등 중앙은행들이 완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데 반해 미 중앙은행이 내달 양적완화 종료와 함께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달러화 강세기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편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다음 달 2일 열립니다. ECB가 정책 결정 내용을 공개하고 나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ECB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세부사항을 추가로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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