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진·산불 등 자연재해와 다양한 재난을 모니터링하고 통합 관리하는 `LA 통합재난관리기구(EOO)`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는다는 계획이다.
미국을 순방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토)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만나 도시안전, 관광, 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 협력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양 도시 시장은 주말인 만큼, 협의서 체결에 앞서 관저 서재에서 비서진들을 동행하지 않은 채 약 10분간 편안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MOU는 현재 구체적 골자가 거의 확정된 상태로, 오는 11월 에릭 가세티 LA시장의 서울 방문 시 최종 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LA는 재난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980년 미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진·산불 등 자연재해는 물론 다양한 재난을 모니터링하고 통합 관리하는 조직인 `통합재난관리기구(EOO)`를 구성하고 시장 직속의 `통합재난관리센터(EOC)`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양 도시 시장은 최근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관련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 확보 등 시정 운영에 관한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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