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의 폭로가 큰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에서는 방비엥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손호준, 유연석, 바로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루 하루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수다를 늘어놓던 중 유연석은 손호준의 폭로에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전날 세 남자들은 다른 여행객의 초대를 받아 클럽을 찾았던 바 있다. 그곳에서 술을 마시고 기분 좋게 취한 유연석의 행동이 손호준에게 포착되었던 것. 한 외국인 여행객을 가리키며 유연석이 “야, 우리가 쟤네들 술 사줄까?” 라고 허세를 부렸다는 것.
최저가로 여행을 온 탓에 허리띠를 졸라매려 매일 200원, 300원이라도 더 깎으려고 하던 ‘연석맘’ 의 모습이 아니었다. 이에 유연석은 “버릇이 나오는 것 같다” 라는 셀프 디스로 함께 있던 이들을 폭소케 했다.
더 이상의 폭로는 없었다. 손호준은 자신을 째려보는 유연석의 눈빛에 “이제 내 전화 안 받으면 어떻게 하냐” 라고 슬그머니 발을 뺐던 것. 궁금함이 다 풀리지 않은 제작진은 유연석에게 그날 있었던 일을 꼬치꼬치 캐물었다.
유연석은 민망해하며 ‘썸녀’ 가 아닌 약도를 주는 등 여행에 도움을 줬던 사람이라 맥주를 대접하고 싶었던 것뿐이라고 해명하는 모습이었다.
다음날에도 ‘정글 파티’를 연다며 초대를 받았다는 세 남자는 방비엥을 떠나고 싶지 않아하며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