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높고, 푸른 하늘이 예쁜 가을은 피부가 목마른 시기다. 가을엔 땀 분비가 줄어들고, 각질층의 수분이 감소하면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수분이 부족하면 주름이나 홍조, 기미와 같은 피부 노화가 촉진되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게다가 낮에는 기온이 높아 열린 모공에서 왕성하게 피지가 분비되지만 선선한 오후엔 피지가 덜 분비된다. 결국 피지가 분비된 채로 모공이 작아지고, 모공 속에 있는 피지는 한껏 성이 나 피부 트러블이 되기도 한다.
피부노화와 트러블을 두려워하고 있는 피부를 위해 우리가 할 일은 간단하다. 건조함을 막을 수 있도록 물을 듬뿍 주는 것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물론 수시로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속 수분을 보호할 막을 씌워줘야 한다. 이에 피부에 듬뿍 물을 줄 가을철 잇 아이템을 살펴봤다.
▲ 수시로 수분을 공급해야지~
가을철 피부 관리의 핵심은 두 말할 것 없이 수분공급이다. 때문에 여자들은 외부에서도 수분을 즉각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필사적인 노력에 도움을 주는 예쁜 녀석들은 미스트와 립밤으로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수시로 사용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다. 단, 미스트는 무턱대고 뿌린다고 해서 피부 건조를 해결해주지 않는다. 얼굴에 가까이대고 뿌리면 미스트가 이슬처럼 맺혀 오히려 흡수에 방해되기 때문에 30c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뿌리는 것이 핵심이다.
그룹 투애니원 멤버 박봄이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서 얼굴이 작아지는 미스트라고 말해 유명세를 탄 황후연의 미스트는 33가지 한방성분이 피부 속 노폐물 제거와 피부 활성화를 돕는 미스트다. 식물추출물이 98.5% 함유된 저자극 미스트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피부 깊숙이 흡수되는 저분자 구조로 모공 속 수분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고, 모공 사이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또한 알코올 성분이 함유되지 않아 기존의 미스트처럼 공기 중으로 기화되지 않고 피부에 스며든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스트와 함께 립밤도 수분 긴급처방에 효과적인 아이템이다. 이솝의 프로텍티브 립밤은 무색 모습 립밤으로 칸데릴라 왁스와 카나바 왁스 성분이 번들거림 없이 매끄러운 입술을 만들어준다. 피마자씨 오일과 호호바 오일 추출물이 입술 피부의 수분 손실을 방지하고 촉촉하게 케어해준다. 실리콘이나 파라핀과 같은 동물성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자극 없이 순하게 사용할 수 있다.
▲ 기초공사부터 튼튼하게 해야지~
수시로 수분을 공급한다고 해서 기초공사에 소홀하면 안된다. 기초가 튼실해야지 건강한 피부를 만들 수 있기 때문. 많이 건조한 편이라면 스팀타월을 활용하면 좋다. 수건을 축축하게 적셔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얼굴에 올려놓는 식으로 일주일정도 지속하면 된다. 이마저도 귀찮다면 스텐볼에 뜨거운 물을 담아 10분정도 얼굴을 대고 있는 것도 괜찮다. 스팀타월을 사용한 후에 차가운 스킨을 적신 솜으로 얼굴을 닦아주면 된다.
이제 드디어 스킨케어제품을 활용할 차례다. 민감성 스킨케어 브랜드 아크웰 관계자는 “가을철 큰 일교차 때문에 예민해진 피부를 위해 진정효과가 있는 수분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아크웰의 아쿠아 클리니티 크림은 식물성 한방성분 복합체인 퓨리톡스진과 센텔라아시아 티카추출물, 캄디렉트 성분이 피부에 안정감을 부여해주는 수분크림이다.
수분크림을 사용하고도 건조한 사람은 페이스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 표면에 오일막이 형성되어 피부 속 수분을 꽉 잡아줄 수 있기 때문. 유한양행의 바이오-오일은 유·수분을 동시에 공급해 밸런스를 맞춰주며 깊은 보습을 선사한다. 퍼셀린 오일이 피부에 얇은 수분보호막을 형성해 끈적임 없이 오랫동안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또한 비타민 A와 E, 식물추출물이 수분과 영양공급을 동시에 해결해 지친 피부에 활력을 제공한다.(사진=황후연, 아크웰, 유한양행, 이솝)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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