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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사고, 80대 할머니 스크린도어 끼어 사망...'누구 잘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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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30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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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역(총신대입구역)에서 한 승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 51분께 총신대입구역에서 80대 승객 이 모 씨가 당고개행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 틈새에 끼어 7~8m 끌려가다 결국 사망했다.

    서울 메트로 관계자는 "이씨가 뒤늦게 출발하려는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출입문에 무리하게 지팡이를 끼워 넣어 잡고 있다가 열차가 출발하면서 끌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시 이씨는 뒤늦게 열차에 탑승하려다 열차 문이 닫히는 바람에 타지 못했고, 그 자리에 서 있다가 열차가 출발하려는 순간 몸이 휘청거리며 스크린도어와 선로사이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이 사실을 감지하지 못한 전동차가 출발했고, 몸이 낀 이 씨는 그대로 7~8m 끌려가다 숨진 것으로 메트로 측은 설명했다.

    또, 이 씨가 열차를 타려던 지점의 스크린도어는 열려 있었으나, 당시 열차를 운행하던 차장은 다른 스크린도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을 보고 그대로 출발 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서울메트로 안전조사팀이 CCTV(폐쇄회로)를 확인한 결과 사고 당시 해당 스크린도어는 열려 있었다. 승강장의 안전을 확인하는 차장은 다른 스크린도어가 정상 작동하자 단순 점검중인것으로 판단해 기관사에 출발 신호를 보낸 것으로 전했다.

    한편, 기관사는 "사고가 난 2-2번 칸 스크린도어가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고 차량 내 CCTV(폐쇄회로)를 확인했는데 해당 지점에 서 있던 남성 승객을 직원으로 오인, 직원이 센서를 점검하는 것으로 생각해 열차를 출발시켰다"고 진술했다.

    이수역 할머니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수역 할머니 사고, 죽은 사람만 불쌍하다", "이수역 할머니 사고, 끔찍해", "이수역 할머니 사고, 누구 잘못인지", "이수역 할머니 사고, 어쩌다 이런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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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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