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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김새론 "수화 연기, 감정표현 가장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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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이 수화 연기를 펼쳤다.

오늘(25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맨홀’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맨홀’ 출연 배우인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과 신재영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맨홀’에서 김새론은 수화 연기를 펼쳤다. 김새론은 수화 연기를 하면서 “연기를 할 때 말로 하면서 감정표현을 해야 하는데, 수정이는 그게 제한되어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조금 어려웠고, 수화가 자연스러워야 하는데 어색한 부분이 있었던 거 같다”며 수화로 언니 연서(정유미 분)에게 감정표현을 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말했다.

아역배우임에도 불구, 어두운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새론은 “영화를 찍을 때도 재미있지만 영화관에서 보면 뿌듯함과 희열을 느낀다. 이제까지 해왔던 역할이 좀 어두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역할보다 시나리오를 읽고 재미를 느꼈고,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밝은 역할 역시 들어온다면 잘 할 수 있다”고 말하며 폭넓은 연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영화 ‘맨홀’은 거미줄처럼 얽혀버린 지하세계. 맨홀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그 속으로 납치된 자들의 목숨을 건 생존 게임을 그린 도심공포스릴러. 평화로운 일상의 발 밑,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두운 맨홀에서 살기 위해 도망치는 사람들과 정체불명의 존재가 벌이는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려냈다.

한편 지난 2009년 단편 ‘정서적 싸움3-감성적 싸움 전초전’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 4만 번의 구타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은 신재영 감독이 ‘맨홀’로 첫 장편 영화에 도전했다. 오는 10월 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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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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