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의 인천~괌 노선이 오는 9월27일로 취항 2주년을 맞았습니다.
제주항공의 취항이후 괌을 방문한 관광객은 약 3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괌 관광청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8월까지 괌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1만4400여명이었고, 제주항공 취항 이후인 2013년 같은기간의 관광객은 18만2700여명, 2014년에는 20만1700여명으로 연평균 35%씩 늘었습니다.
인천~괌 노선은 2003년부터 약 8년간 대한항공이 단독노선으로 운항했고, 2010년에는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가 취항했으며, 2012년 제주항공이 취항하면서 치열한 경쟁노선으로 바뀌었습니다.
출혈경쟁이 우려됐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면서 오히려 신규수요가 창출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제주항공은 이같은 괌시장에서의 성공을 사이판에서도 도입해 새로운 소비자 발굴에 나설 계획입니다.
제주항공은 오는 10월 1일부터 인천~사이판노선에 신규취항합니다.
이 노선은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단독으로 취항하고 있습니다.
이 노선에는 보잉 737-800(좌석수 186~189석) 기종으로 매일 1회씩 인천에서 월~목, 토요일은 오전 9시30분 출발하고, 금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8시에 출발합니다.
사이판에서는 월~목, 토요일에는 오후 4시에,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2시40분에 출발하는 스케줄로 운영됩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괌노선 취항이후 관광객이 늘어나고, 자유여행객이 증가하는 등 변화가 있었다"며 "괌 사례처럼 사이판도 합리적인 운임과 편리한 여행 환경을 마련하면 자유여행객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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