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들의 해외점포 영업실적이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생보사 해외점포 실적은 828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부동산업과 투자업에서 각각 341만 달러와 92만 달러의 흑자를 냈지만 보험업에서 1261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과 동남아의 6개 해외 법인과 사무소가 모두 적자였고 미국과 영국의 투자업과 부동산업에서만 소폭 흑자를 냈습니다.
투자와 부동산업을 주로 하는 해외 법인이 많은 삼성생명의 해외점포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1304만 달러 적자에서 올 상반기 87만 달러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반면 보험업을 영위하는 법인이 많은 한화생명의 경우는 지난해 상반기 698만 달러 적자에서 올 상반기 915만 달러 적자로 손실폭이 확대됐습니다.
한편 6월말 기준 생보사 해외점포 총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32.3% 증가한 15억25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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