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20) 선수가 리듬체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 대회 메달을 획득하면서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손연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후프 결선에서 17.966점을 획득, 1위 야나 쿠드랍체바(18.816점), 2위 마르가리타 마문(18.450점, 이상 러시아)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가 따낸 메달은 한국 리듬체조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 손연재는 앞서 지난해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한 바 있다.
이날 손연재는 후프와 볼 예선에서 17.350점(6위), 17.483점(7위)을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이어진 후프 결선에서 예선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메달까지 따냈다.
이와 함께 손연재는 볼 결선에서 17.733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후프 결선에서 1, 2위를 차지했던 쿠드랍체바와 마문이 18.433점을 받아 공동 금메달을 따냈고,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18.000점)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현재 두 종목 합계 34.833점으로 예선 중간 순위에서 6위에 올라있다. 24~25일 열리는 리본과 곤봉 종목 경기 이후 개인종합 예선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데, 전체 24위 안에 들게 된다면 26일 열리는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경기 후 손연재는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아직 끝이 아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때까지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덩썬웨(중국)는 예선 성적 17.383점으로 손연재보다 한 단계 높은 5위로 결선에 올랐으나 최종 5위에 머무르는데 그쳤다.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획득, 대단하네",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획득, 점점 잘하네",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획득, 첫 메달이라니 더 뜻깊다",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획득, 승승장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