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가 진실을 알게 됐다.
22일 방송된 MBC ‘마마’ 에서는 남편 문태주(정준호 분)와 절친 한승희(송윤아 분)의 관계를 알게 되는 서지은(문정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지은은 두 사람이 십년 동안 교제한 깊은 연인 관계였으며 한승희의 아들 한그루(윤찬영 분)가 문태주의 친자라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고야 말았다.
이로 인해 한승희와 서지은의 우정에 금이 간 것은 물론이고 문태주와의 결혼 생활까지 위태로운 위기에 놓였다. 서지은은 오랜 연인 한승희를 버리고 자신과 결혼한 문태주의 진심을 알고 싶어하며 결국 이 결혼생활에 진짜 사랑은 없던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모습이었다.
결혼 전 부유한 집안의 외동딸이었던 서지은과의 결혼은 가난한 집안의 장남 문태주에게 다시 오지 않을 행운이었다. 그러나 얼마 뒤 서지은의 친정은 사업 부도로 회사를 잃어 문태주는 제 힘으로 재취업에 나서야 했던 바 있다.
이 일을 언급하며 서지은은 “자존심 때문에 처가 덕보려고 결혼했다고 말도 못하고 참고 사느라 고생했겠다” 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자기한테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 라고 통사정을 하는 문태주에게 서지은은 “날 사랑하긴 했었어?” 라고 여러 번 묻고도 그의 대답을 믿을 수 없어했다.
여태 문태주를 위해 희생한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하며 서지은은 “어떻게 당신이랑 살아. 당신 보면 그 여자 얼굴 떠오르는데. 그루가 떠오르는데” 라고 소리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문태주의 모친은 서지은에게 그루를 데려와 기르자고 말해 서지은을 분개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