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의 딸 하루가 치과에서 신경치료를 받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타블로와 그의 딸 하루가 치과를 찾았다.
이날 강혜정은 타블로에게 하루의 치과 치료를 부탁했다. 하루가 이가 아프다고 했다는 것. 치과에 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 하루는 “아프지 않아”라고 말하며 자리를 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막상 타블로와 함께 치과에 간 하루는 담담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루는 병원 대기실에서 “물고기 어디있어?”라며 태연히 물고기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에 다소 걱정을 내려놓은 타블로는 치료에 앞서 의사와 상담을 하곤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하루의 이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신경치료를 해야한다는 것.
그에 주사까지 맞아야 한다는 말을 들은 타블로는 어른들도 힘들어한다는 신경치료를 어린 하루가 받을 생각에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하루는 본격적인 치료에 나섰고, 그 옆을 걱정스러운 눈길로 타블로가 함께했다. 타블로는 진료의자에 누워서도 묵묵히 있는 하루와 달리, 자신의 눈을 가리며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하루는 3번의 주사에도 비명이나 울음소리를 내지 않는 꿋꿋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눈물을 떨구면서도 끝내 비명이나 치료를 거부하지 않는 의젓함을 보인 것.
이에 의사는 “하루가 어른보다 낫다”며 “아빠가 괜한 걱정을 했구나”라고 하루를 칭찬했다. 또 타블로는 “보니까 아이들도 두려움을 스스로 극복하더라”라며 어느새 훌쩍 성장한 하루에 기특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