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호날두 영입 불발 두고두고 아쉬워` (사진=레알 마드리드) |
`호날두 영입 불발 두고두고 아쉬워`
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64)이 호날두(29·레알)에게 미련을 드러내 화제다.
벵거 감독은 19일(한국시각) 아스날 공식 스폰서인 ‘후아웨이’와의 인터뷰서 “내 인생 중 후회스러운 일은 영입 직전까지 갔던 호날두를 데려오지 못한 것이다. 맨유가 먼저 호날두와 계약해 아스날은 무엇도 할 수 없었다. 아직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속이 쓰리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3년 18살의 나이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날 벵거 감독도 호날두에 관심을 보였지만, 맨유가 더 적극적이었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 경(은퇴)이 직접 호날두 가족과 만나 호날두의 마음을 움직였다.
한편, 벵거 감독은 아스날 최고의 용병으로 카메룬 전 국가대표 수비수 로렌 에타메 마이어(37·은퇴)를 꼽았다. 벵거 감독은 “(누구나 티에리 앙리를 떠올리겠지만) 카메룬 에타메는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은 선수였다. 그런 에타메가 아스날에서 잠재력을 폭발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에타메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날에서 활약한 바 있다.
벵거 감독은 아스날을 꾸준히 괴롭힌 선수로 첼시의 디디에 드록바를 꼽았다. 드록바는 아스날과 총 15번 맞붙어 15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벵거는 “위대한 드록바가 상대팀 선수라 더욱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한편, 아스날은 20일 아스톤 빌라와 EPL 5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