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20일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다.(자료사진 = 소프트뱅크) |
2경기 연속 침묵했던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시즌 18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대호는 2점 홈런 포함해 4타석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 시즌 타율은 0.302로 올랐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3개의 삼진을 당했던 수모를 씻었다.
지난 17일 오릭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을 쏜 이대호는 일본무대 3시즌 연속 20홈런에 2개만을 남겨뒀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오카모토 요스케의 높은 초구를 통타, 좌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8호 홈런.
두 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2로 앞선 6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이와오 도시히로의 초구를 공략해 안타를 뽑았다. 후속타자들의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올렸다.
5-5 동점 상황에서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마스다 타츠시와의 9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대주자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과 세 번의 출루에도 연장 10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