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이 K-POP(한국 대중가요) 미개척지인 파나마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틴탑은 지난 8월 16일(현지시간)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 로베르토 두란 아레나(Panama Arena Roberto Duran)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틴탑의 파나마 콘서트는 문화와 경제 교류의 상징인 파나마 운하 100주년을 맞이해 한국과 파나마 양국의 문화 교류의 장을 최초로 마련했다.
올케이팝의 보도에 의하면, 틴탑의 파나마 콘서트는 매체들로부터 상당히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주 파나마 한국 대사관에서는 멤버들의 업적에 축하의 메세지를 보내왔다고 한다.
북미와 유럽 공연에 이어 남미투어에 돌입한 틴탑은 칠레와 멕시코에 이어 파나마까지 틴탑 2014 월드투어 하이킥(TEEN TOP 2014 World Tour High Kick) 열풍을 일으켜 남미투어의 정점을 찍었다.
틴탑은 이날 공연에서 장난아냐 향수 뿌리지마 투 유(To You) 미치겠어 등 히트곡과 댄스, 힙합, 발라드를 비롯해 멤버들의 자작곡을 선보이며 시선을 모았다. 특히 남미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래파토리인 킹아프리카(King Africa)의 라봄바(La Bomba)를 앙코르 무대로 선사해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파나마 현지 반응도 특별했다. 파나마 현지 팬들은 틴탑을 연신 외치며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겼으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다양한 연령층의 팬 구성이 눈에 띄었다.
앞서 틴탑은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CON 2014`에서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멤버들의 공연력과 노래실력은 작년 K-pop페스티벌에 비해 현저히 향상되었다.
이 그룹은 길거리 스웨거 패션을 그들의 화려한 팝에 더하였고, 이는 `사랑하고싶어 (I Wanna Love` 같은 싱글앨범에 활기를 띄우기에 충분하였다. `사랑하고 싶어`의 뮤직비디오는 왕가위 감독의 홍콩 로맨스 영화 `중경삼림`의 명장면을 재현하였다고 LA타임즈는 전했다.
팝더스트 (Pop Dust)의 발표에 따르면, 그들은 2013년도에 용감한 형제들과 함께 작업한 곡인 `긴 생머리 그녀 (Miss Right)`로 가장 높은 차트 기록을 남긴 바가 있다. "이 그룹의 인기는 지난 2년간 점진적으로 쌓여왔다. 그리고 매 순간 그들은 정상에 오른 듯 보이며, 자기 스스로를 넘어서기도 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