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크리스탈·엘이 불안한 시작을 보였다.
정지훈의 4년만의 드라마 복귀 작이자 에프엑스 크리스탈(정수정)과 인피니트 엘(김명수), 베스티 해령 등 가수 출신 연기자가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은
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가 베일을 벗었다.
정수정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첫 주연이고 엘과 해령 역시 연기 경험은 있으나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지는 못했기에 연기력에 대한 우려를 낳았던 상황.
지난 17일 첫 방송에서는 방송에서는 언니의 죽음 이후 빚쟁이에 쫓기며 힘든 삶을 살아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윤세나(정수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수정은 언니를 그리며 외로워하거나 이현욱과 첫 만남에서 묘한 호감을 느끼는 모습, 시우(엘)와의 첫 만남에서 화를 내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인기 아이돌그룹 무한동력의 멤버로 출연하는 엘은 유라음(해령)에게 고백했다 차이는 상황을 목격한 윤세나에게 시비를 거는 연기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연기는 다소 어색한 발성과 연기력으로 ‘오글거린다’는 반응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엔터테인먼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가수를 본업으로 삼고 있는 두 사람이기에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발전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또한, 방송 전 제작발표회에서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정지훈이 “엘과 해령의 역할이 본인과 잘 맞는다”고 칭찬했고 "정수정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20대의 좋은 여배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주셔도 좋다”는 믿음을 보여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과연, 회가 거듭되며 가수 크리스탈과 엘이 아닌 배우 정수정과 김명수로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기획사 AnA를 배경으로 비밀 많은 개미남 현욱과 꿈 많은 드림 걸 세나의 꿈과 사랑을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