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대책위 임원 9명이 총사퇴한 가운데 사건 당시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막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밤 JTBC에서는 김현 의원과 세월호 대책위 임원들이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하던 모습을 본 목격자의 진술을 공개했다.
폭행 사건 목격자는 "대리운전기사가 `너무 오래 기다렸다. 가겠다`고 하자 김현 의원이 `너 어디 가. 거기 안 서?` `너 그 몇 분도 못 기다려?` `너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이어 "일행 세 분이 대리운전기사의 목을 잡더니 막 얼굴 옆구리 배 할 거 없이 가격을 하기 시작했다"며 김현 의원과 세월호 대책위 임원들이 대리운전기사를 일방적으로 폭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대리운전기사에게 반말을 해 논란이 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대리기사 측과 김현 의원 측은 서로 다른 의견을 주장했다.
김현 의원은 "대리기사가 가길래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내가 누구다` 정도 이야기했고, 반말이 아니라 `왜 그러시나` 정도로 언급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18일 김현 의원과 세월호 대책위 임원 9명은 총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현 폭행 영상 cctv, 이제 변명도 못 하겠다 세월호 대책위 임원 총사퇴 무슨 일이야" "세월호 대책위 임원 총사퇴, 김현 폭행영상 cctv, 진짜 실망스럽다" "세월호 대책위 임원 총사퇴, 김현 폭행 영상cctv, 누군지 알아야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