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닛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가 돌아왔다.
2년 4개월의 공백을 깨고 컴백한 태티서는 첫 번째 미니앨범 ‘트윙클(Twinkle) 때보다 더욱 성숙해지고 여유가 넘쳤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Holler(할라)`로 돌아온 태티서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트윙클(Twinkle)’로 쇼케이스 무대가 시작됐고, 오랜만에 만나는 태티서의 무대에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졌다. 이어 수록곡 ‘베이비 스텝스(Baby steps)`의 무대로 분위기를 들뜬 분위기를 조금은 차분히 한 뒤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후 ‘처음이었죠’로 워밍업을 마친 태티서는 두 번째 미니앨범 ‘Holler(할라)’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새로운 앨범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태티서는 두 번째 미니앨범 ‘Holler(할라)’에 그루브감이 돋보이는 펑키한 댄스 타이틀곡 ‘Holler(할라)’부터, 톡톡 취는 팝 ‘아드레날린(Adrenaline)’, 하이브리드 미디움 팝곡 ‘내가 내게(Whisper)’, 서현이 직접 작가에 참여한 ‘Only U’, 모던 일렉트로닉 디스코 댄스곡 ‘Stay’, 매혹적인 가사의 업비트 팝곡 ‘EYES’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았다.
가장 먼저 선보인 신곡은 과감한 안무가 돋보인 ‘아드레날린’이었다. 무대가 끝난 후 태연은 “죽는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티파니도 “무릎이 흔들린다”고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돌아온 태티서는 앨범에 자신감을 보였다. 티파니는 “일본 아레나 투어를 하며 베스트 오브 베스트 곡을 추렸다”며 “가을에 딱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근거없는 자신감이 아니었다. 스위스 알프스에서 영감을 받아 하루 만에 가사를 썼다고 밝힌 서현의 `온리유(Only U)`를 통해 한 층 성숙해진 음악적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수록곡 ‘온리유(Only U)’, ‘스테이(Stay)`, ’내가 네게‘ 무대가 이어졌고 쇼케이스 장의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졌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Holler(할라)’에선 태티서의 과감한 안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브라 무늬 의상을 입고 남자댄서들과 안무를 선보인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여기에 흔들림 없는 가창력이 더해져 더욱 성장한 태티서의 모습을 입증했다.
티파니는 “계속 라이브 보여드리고 싶다”며 “계속 발전하는 성장의 아이콘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말 뿐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태티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바이다.
한편, 태티서는 오는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20일 MBC ‘쇼! 음악중심’, 21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