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과 임세미가 이응경의 질투에 당황했다.
1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75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서하준)은 최유리(임세미)의 퇴원을 도와 함께 집을 찾았고, 기억을 잃은 이영란(이응경)은 다정한 두 사람을 보고 질투를 하며 최유리에게 “누구냐”고 삿대질을 했다.
‘사랑만 할래’ 74회 방송분에서 최유리는 이영란의 이야기를 꺼리는 김태양을 보며,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김태양의 마음을 헤아리며 이해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유리는 김태양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고, 최유리는 꾸역꾸역 밥을 먹으며 눈물을 훔쳤다. 애써 밝은 얼굴로 “나 저녁에 퇴원해도 된대요. 저녁에 집에 데려다 줄 거죠?” 물었고, 이에 김태양은 “선약이 있어요. 미안해요” 거절했다.
최유리는 자신이 밥을 먹은 식판을 치우는 김태양을 보며 ‘태양씨 집에서 우리 엄마 볼까봐 그런 거죠. 아픈 엄마를 보는 게 마음 아파서’ 생각했다.
하지만 김태양은 최동준(길용우)의 부탁으로 최유리의 퇴원을 도울 수밖에 없었다. 집으로 향하는 김태양과 최유리의 얼굴은 무거움과 불편함이 가득했다.
한편, 이영란은 내내 김태양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숙희(오미희)에게 김태양의 이야길 꺼내며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고, 정숙희는 자신이 스물 둘로 알고 있는 이영란에게 동정과 안타까움을 느꼈다.
초인종 소리가 집안을 울리자 이영란은 “왔다!” 소리를 지르며 현관으로 뛰어 나갔다. 정숙희는 기뻐하는 이영란의 옆에 서서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이영란을 지켜봤다.
“왔나 봐요. 나랑 약속했거든”라고 말하며 해맑은 이영란을 반긴 건, 다정한 김태양과 최유리의 모습이었다. 이영란은 둘의 모습에 정색을 했고 최유리에게 삿대질을 하며 “이 여자 누구예요?” 적대심이 가득한 목소리로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