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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시크릿 호텔’ 유인나, 능글맞은 남궁민 청혼에 당황 “좀 잊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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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겸이 남상효에게 청혼을 했다.

9월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에서는 전 남편인 구해영(진이한 분)의 결혼식을 앞두고 심란한 속내를 숨기지 못하는 남상효(유인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출장을 준비하던 조성겸(남궁민 분)은 넥타이를 들고 남상효를 찾아갔다. 벤치에 앉아 생각에 잠겨 있던 남상효는 조성겸의 전화에 “제가 예식 준비 때문에 바빠서요”라고 말하며 직원들에게 말을 건네는 척 연기를 했다. 조성겸은 이를 지켜보면서 “진짜 많이 바쁜 것 같네요”라고 말했고, 남상효는 “그럼 전 바빠서”라고 말하며 통화를 끊으려다가 근처에 서 있는 조성겸을 발견했다.

조성겸은 “여기서 이렇게 놀고 있으면서 일하는 척 하는 거 상사로서 어떻게 처리할까요?”라고 말하며 남상효를 당황케 했다. 고개를 푹 숙인 남상효는 쉽사리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이어 조성겸은 “나랑 사귀기로 해놓고 계속 피해 다니기나 하고”라고 구시렁거렸다.

조성겸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는 남상효에게 “나 오늘 출장 가요”라고 말하며 “내일 모레 쯤이나 올 텐데. 그때까지면 되죠?”하고 물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남상효의 표정에 조성겸은 친절히 “구해영 씨 잊는거요”라고 설명했다. 남상효는 “저도 결혼식과 동시에 제 과거 따윈 던져버릴 거예요”라고 말하며 구해영을 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조성겸은 남상효에게 넥타이를 내밀며 “남상효 씨가 선물을 안 해줘서 내가 그냥 샀어요. 매려고 했는데 오늘따라 잘 안 되가지고. 얼른요. 나 늦겠어요”라고 말했다. 넥타이를 받아든 남상효는 조성겸의 목에 넥타이를 걸었고, 두 사람 사이에서는 로맨틱한 기류가 흘렀다.

남상효를 빤히 쳐다보던 조성겸은 “우리 결혼할까요?”라고 말했다. 조성겸은 대답이 없는 남상효에게 “청혼은 남상효 씨가 먼저 한 것 같은데”라고 운을 떼며 술에 취한 채 자신에게 청혼했을 때 남상효가 했던 말을 그대로 따라했다.

이에 남상효는 “그런 건 좀 잊어버리세요”라고 말하며 넥타이로 조성겸의 목을 조르려 했다. 조성겸은 미소를 지으며 “돌아오면 호텔에 공표할 거예요. 남상효 씨랑 나 이제부터 사귄다고”라고 말했다. 남상효는 당황하는 듯 했지만 이내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했다.

한편 이어진 방송에서 정수아(하연주 분)은 구해영에게 “결혼을 할 수 없다”는 폭탄 발언을 한 뒤 잠적해버렸다. 이에 구해영은 남상효에게 결혼식을 올리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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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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