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가 남자친구 성준의 거짓말을 직감했다.
1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김성윤, 이응복 연출/정현정 극본) 9회에서 강태하(에릭)가 한여름(정유미)과 쇼핑몰을 방문했다.
그리고 강태하는 남하진(성준)과 안아림(윤진이)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일부러 여름이 그 곳을 보지 못하도록 한 뒤 서둘러 데리고 나갔다. 한여름은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대로 태하를 따라 나갔다.
이후 한여름은 화장실에서 우연히 안아림(윤진이)을 마주쳤다. 그때부터 한여름은 남하진의 행동을 곱씹었다. 남하진은 아침에 유난히 들떠있었고 어느때보다 오래 옷장 앞에 서 있었다. 한여름은 그 순간을 떠올리면서 남하진이 세미나에 간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한여름은 아무렇지 않게 도준호(윤현민)에게 전화를 걸어 "하진 씨 전화 안받는데 어디갔냐"고 물었다. 이에 도준호는 "오늘 안 나왔다"고 말해버렸다. 그러자 한여름은 남하진이 세미나 간다고 거짓말을 한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강태하가 유난히 그녀를 이끌었던 순간도 떠올렸다.
한여름은 차 안에서 내내 남하진이 자신에게 거짓말 한 일만 생각했다. 강태하와 한여름은 잠시 내려 이야기를 나눴다.
강태하는 "너도 똑같다. 남하진이 봤을땐 우리 둘도 똑같은 거다. 걔네도 아무 일도 아닌 일로 만났을 수도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한여름은 "멋있는 척 하지 마라. 왜 너만 멋있는 척 하냐. 거짓말을 해도 모자랄 판에 왜 두둔하냐"고 물었다. 강태하는 "정정당당하고 싶다. 남하진과 단 둘이 만났을때 무슨 얘기 했냐고 물었지? 너 밖에 없대. 안아림하곤 아무런 사이 아니래. 너 없으면 안 된대"라고 일러줬다.
강태하는 그 자리에 한여름을 두고 혼자 차로 돌아왔다. 그러나 한여름은 바로 강태하의 뒤를 쫓아온 뒤 차에 올라타고 그 일을 털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