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2명의 멤버를 떠나 보낸 레이디스코드의 무대가 방송됐으나 편집돼 시청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KBS 가요프로그램 ‘열린음악회’를 통해 레이디스코드의 다섯 멤버가 모두 자리한 마지막 무대를 방영했다. 이날 방송에서 레이디스코드는 지난달 발매한 신곡 ‘키스키스’를 선보였다.
‘열린음악회’의 제작진은 ‘다음은 이 사고를 끝으로 지난 9월 3일 두 명의 소중한 동료를 떠나보낸 레이디스코드의 공연 실황’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무대가 끝난 후에는 ‘꿈을 향해 달려가던 이들의 아름다운 모습 기억하겠다’며 추모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세상을 떠난 故 고은비와 故 권리세의 밝은 모습이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정성껏 레이디스코드를 추모한 ‘열린음악회’였지만 녹화 당시 부른 곡 ‘예뻐예뻐’가 통편집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앞서 ‘열린음악회’ 측이 “고인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무대가 예쁘게 방송되면 좋겠다는 유족과 소속사의 의견을 존중해 마지막 무대를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열린음악회’ 시청자 게시판에는 통편집에 대한 항의글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무대 편집에 누리꾼들은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방송사측도 사정이 있긴 하겠지”,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한곡이어서 좀 아쉽긴 했다”,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편집은 좀 그렇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