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8명 중 1명이 우울증 증상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최근 1년 안에 우울증을 경험한 경우는 12.9%로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인 것으로 실제 우리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 중 실제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경우는 10명 중 1명(9.7%)에 그쳤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김윤아 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여성, 70세 이상 고령자, 농촌 거주자, 가구 소득이 낮은 경우 우울증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의 `한국 성인의 우울증상 경험` 보고서는 우울증을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을 느낀 경우`로 정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우울증 경험률은 높아졌으며, 우울증을 경험한 비율은 여성(16.5%)이
남성(9.1%)의 1.8배였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들수록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2011년 기준 우울증과 자살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10조3826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우울증은 치료와 상담 등을 통해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한 질환인 만큼 우울증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적 지지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소식에 네티즌들은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나도 진단 받아야 하나?"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심각하네"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근본적인 대책이 중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