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영이 송윤아의 상태를 직감했다.
14일 방송된 MBC ‘마마’ 에서는 사인회 도중 심한 통증을 느껴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 한승희(송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게다가 한승희를 찾아온 불청객도 있었다. 문태주(정준호 분)의 모친이 한승희를 찾아와 그녀의 아들을 데려다 키우겠다며 난동을 부렸던 것.
현재 한승희는 구지섭(홍종현 분)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발병 사실을 숨기고 있다. 특히 아들 한그루(윤찬영 분)에게는 필사적으로 이를 숨기는 모습이었다. 아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자신이 죽고난 뒤 아들을 맡아줄 사람이 하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한승희는 포기했던 항암치료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이로 인한 부작용도 염려가 됐다. 면역력과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던 것. 하루라도 더 살고 싶다던 한승희는 치료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으나 이날 결국 아들 앞에서 실신하는 모습을 보이고야 말았다.
사인회장에 가방을 두고 온 탓에 진통제를 찾을 수 없었다. 안간힘을 써 집안을 뒤지던 한승희는 구토감과 어지럼증에 시달려 욕실로 향했다. 때마침 아들 한그루가 돌아오는 소리에 한승희는 욕실문을 잠그고 정신을 차리려 애썼다.
그러나 결국 한승희는 정신을 잃고야 말았다. 식탁 위에 어지러져 있는 약통을 보고 심각한 상황임을 직감한 한그루는 잠긴 욕실문을 망치로 부수었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엄마를 발견하게 됐다.
정신을 잃은 한승희를 품에 안고 한그루는 “엄마 눈 좀 떠봐” 라고 울부짖었다. 곧 한그루를 포함한 주위 사람들이 한승희의 시한부 선고에 대해 알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