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지연이 이병헌과의 내연 관계 사실을 폭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이지연의 변호인에 따르면 "모델 이지연 씨는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 씨를 만나기 시작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몇 차례 만났다고 한다"며 "이병헌 씨가 8월께 `더 만나지 말자`고 하자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병헌은 지난해 8월 배우 이민정과 결혼했다. 이에 이지연이 이병헌과 교제했다는 주장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 씨는 피의자인 이 씨와 김씨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께 알게 됐다.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어 "피의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등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지인으로 지낼 수 없다고 판단, `그만 연락하자`라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 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런 식의 대응은 계획적인 범죄를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 선고를 피하려는 자기방어”라고 주장했다.
이지연 이병헌 진실공방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지연, 이병헌과 정말 내연관계였나”, “이지연, 이병헌 진실이 뭘까”, “이지연, 이병헌 진실과 상관없이 이민정 정말 속상하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