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침체기 애물단지였던 수익형 부동산.
하지만 저금리 기조에 오피스텔과 상가가 유망한 재테크 수단으로 다시금 각광 받고 있습니다.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저금리 기조에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은행의 예·적금은 금리가 낮게는 1% 중반대로 주저앉으면서 이자소득세 15.4%를 빼면 손에 쥘 수 있는 이자가 거의 없지만 수익형 부동산은 5%이상의 고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은진 부동산114 팀장
"오피스텔의 연간 임대수익률은 서울이 평균 5.3% 경기가 5.7% 수준으로 은행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주로 마곡지구나 상암DMC, 판교 테크노밸리 등 대단위 업무시설을 배후로 1차수요 확보가 유리한 곳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다."
수도권내 입지가 좋은 곳은 웃돈이 형성된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최정진 서울 상암동 공인중개사
"사보이 시티의 경우는 2016년 2월에 입주 가능한 오피스텔인데도 13평의 경우는 1천만원 정도 웃돈이 붙어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오피스텔과 함께 상가 역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4월 위례신도시의 내에서 분양한 `송파 와이즈 더샵 상업시설`은 최고 4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고, 7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세종반도 유보라 상가는 보름만에 계약을 마쳤습니다.
관심이 높은 만큼 수익형 부동산의 분양가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8년 3.3㎡당 708만원 수준이었던 전국 오피스텔 분양가는 올해 960만원으로 35%가 올랐고, 같은 기간 상가는 2508만원에서 2666만원으로 7% 상승했습니다.
분양가가 오르면서 수익률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입지조건이 탁월한 지역은 임대료도 동반상승 하기 때문에 수익형 부동산의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한국경제 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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