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8월 고용이 늘어났지만 추석 전 인력수요 증대에 기인한 측면이 있고, 경기회복세도 미약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고용증가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 결과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취업자수가 7월에 50만명대로 반등한 이후 8월에도 59만4천명 증가하며 증가폭이 확대되긴 했지만 작년 하반기 고용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미국 금리 조기인상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도 향후 고용증가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추석 등 계절적 특이요인이 있으나 지난달에 이어 상용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임시직 증가세가 확대된 점도 고용회복세가 아직 공고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고용증가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내수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청년·여성고용 확대,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등 고용률 70% 로드맵 관련 정책 등도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