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오랜만에 SNS 활동을 시작하면서 배우 이병헌의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강병규는 1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이병헌 협박한 女모델 측 변호인 `결별 통보에 상처받아 우발범행`"이라는 제목의 기사 주소를 링크했다.
지난해 2월 1일 이후 SNS 활동을 중단한 강병규는 최근 이병헌 협박 사건이 논란이 되자 약 1년 7개월 만에 트윗을 올린 것.
비록 어떤 말도 꺼내진 않았지만, 이병헌의 협박 사건 기사를 링크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이날 동아일보는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50억 원을 요구해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이모 씨(25) 측은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을 만나기 시작했는데 결별 선언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이병헌의 소속사 측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이 씨가 생활이 어렵다는 식의 느낌을 계속 줘서 지인으로 관계를 끊어야겠다고 한 것인데 그걸 엉뚱하게 포장하고 있다"며 "명예훼손으로 추가적인 조치를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강병규는 지난 2009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이병헌과 갈등을 빚은 권 모씨 배후로 지목돼 이병헌 측과 대립하며 소송에 휘말렸다. 공동 명예훼손 및 공동 공갈 미수 등으로 피소된 강병규는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강병규와 이병헌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협박 사건 강병규, 이분은 왜 또...", "이병헌 협박 사건 강병규, 오랜만이시네", "이병헌 협박 사건 강병규, 일 벌리는건가", "이병헌 협박 사건 강병규, 결론은 진실이 뭔지만 밝혀지면 됨", "이병헌 협박 사건 강병규, 의무점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