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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외인 몰리는 코스닥, '연고점'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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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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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코스닥 지수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장중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네,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연중 최고점을 돌파했습니다.

    11일 오후 2시 2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2포인트 오른 574.4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75억원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3억원과 270억원 동반 매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그동안 외국인 자금이 코스닥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현재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시가총액은 15조 3800억원대로 전체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11%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인데요.

    올해 들어 7200억원 넘게 외국인 자금이 코스닥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연초 9% 후반을 기록했던 외국인 보유 비중이 증가했습니다.

    최경환 경제팀 출범 당시 정부의 내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대적으로 코스피가 주목을 받으면서 코스닥 지수는 540선까지 주저앉았었는데요.

    최근 대형 수출주의 실적 부진과 지속되는 원화 강세로 인해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또한 코스닥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코스피보다 수급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펀드환매 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개인들에게는 적은 자금으로 투자도 쉬워 주춤하고 있는 코스피에 대한 대안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물론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이나 중국 경제회복 지연과 같은 글로벌 이슈로 코스피가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여건이 지속되고 있어 코스닥 지수가 나홀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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