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통화량이 석 달 째 6%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시중통화량을 보여주는 지표인 광의통화(M2, 평균잔액기준)는 1년 전보다 6.5% 증가한 2천11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달보다는 0.8% 증가한 수준입니다.
M2는 즉시 유동화할 수 있는 현금 자산으로 현금을 포함해 요구불예금 등 협의통화(M1)와 2년 미만 정기 예ㆍ적금, 금융채, 머니마켓펀드(MMF),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상품이 포함됩니다.
시중통화량 증가율은 지난해 7월 3.8%까지 떨어진 뒤 5월 6%를 기록한 이후 석 달 상승세입니다.
M1은 534조 5천억 원(평잔)으로 1년 전보다 9.2% 늘었습니다.
M2에 2년 이상의 장기상품을 더한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은 2천723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 증가했습니다.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더한 광의유동성(L·월말잔액)은 3천529조 원으로 8.3%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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