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응경이 서하준을 옛 애인으로 착각했다.
1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71회 방송분에서 물에 빠진 이영란(이응경)은 의식을 회복했고, 김태양(서하준)을 죽은 옛 애인으로 착각했다. 이를 지켜본 정숙희(오미희)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들을 바라봤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죽을 줄 알았던 아들이 김태양이란 걸 알게 된 이영란은 괴로움에 울부짖었고, 최동준(길용우)의 등장으로 절벽 밑 물속으로 떨어졌다.
병원으로 이영란을 옮기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최동준은 김태양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추궁했다. 김태양은 이영란이 “유리 때문에 자책했다”고 설명하며, 이영란의 잘못을 감쌌고, 모든 걸 알고 있는 최동준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김태양을 바라봤다.
김태양은 최유리(임세미)의 병실을 찾아, 의식을 찾지 못하는 그녀의 손을 잡으며 ‘최유리 엄마가 나를 알아봤어. 엄마가 나를 알았어. 엄마를 용서해. 우리 엄마를. 최유리’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흐르는 눈물을 닦았고, 의식 불명인 최유리의 손을 오래오래 잡았다.
한편, 이영란의 병실에 정숙희가 찾아왔다. 정숙희는 이영란이 자살 시도를 한 건 아닌지 의심했다. 최유리가 의식불명 상태인데 별장을 찾은 이영란이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김태양은 최유리의 병실에서 나와 이영란의 병실을 찾았다. 핸드폰을 보고 있던 정숙희는 무료했던 차에 김태양을 반겼다. “여기 누구 와 있음 안 되나? 가야 되는데”라고 말하던 정숙희는 의식을 되찾은 이영란을 발견했다.
김태양과 정숙희는 놀라서 이영란의 침대 옆으로 이동했다. 이영란은 김태양을 보고 옛 애인이자 죽은 김태양의 생부인 “만배씨”를 부르며 김태양을 향해 손을 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