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의 팬들이 눈물을 보였다.
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에서는 형광팬 캠프 마지막 날을 맞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직접 팬들의 숙소로 찾아가 깨워주기도 했다. 이어 팀 별 경쟁이 시작됐다.
각 팀원들이 모두 올라탄 승합차를 멤버가 맨몸으로 끌어야 하는 게임이었다. 장정 9명이 딴 승합차를 거뜬히 끌어당기는 정준하의 모습과는 달리 유재석은 얼마 가지 않아 “사이드 브레이크 걸린 거 아니냐” 라며 꿈쩍 않는 차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1차전은 정준하의 승리로 끝난 상황. 이때 유재석 팀 조원 김예겸 양이 갑작스런 눈물을 터트렸다. 자신이 올라탄 차를 끄느라 고생한 유재석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다. 한 번 터지니 눈물은 그칠 줄을 몰랐고 이를 달래던 다른 여성 팀원도 함께 눈물을 쏟아 유재석 팀은 그야말로 ‘눈물 바다’ 가 되고야 말았다.
유재석은 급히 다가와 “내가 못한 거야. 울지 마” 라며 다정하게 달랬고 이를 질투한 박명수는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팀원들에게 “너희도 미리 울어” 라고 속삭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쉽게 눈물을 그치지 못하는 예겸 양에게 정준하 또한 다가가 “내가 미안하다. 나는 차를 끌고 재석이는 우리 무도를 이끌어가는 거다” 라고 달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웃음 한도 초과’ 로 어제와는 달리 무덤덤한 반응의 박명수 팀 분위기가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