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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며느리' 박상아 미국서 50만 달러 몰수 왜?··자녀 부정입학 벌금도 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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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며느리 박상아 미국서 50만 달러 몰수` 미국 법무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 며느리 박상아 씨의 투자금 50만 달러를 추가로 몰수당했다

법무부는 3일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동부지방법원으로부터 몰수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전씨의 차남 재용씨 소유의 주택 매각 대금 72만여 달러를 몰수한 바 있어 전씨 일가로부터 몰수한 금액은 120만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지역 언론은 전씨의 며느리가 재용씨의 부인 박상아씨로, 투자이민 비자인 EB-5를 받기 위해 2009년 4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이 비자는 1990년 미국 의회가 해외 자금 유치와 고용 창출을 위해 도입한 것이다.

한 소식통은 "투자 자금은 5년이 지나면 회수할 수 있어 미국 사법당국이 박씨 측이 자금을 빼기 전에 서둘러 몰수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2월에는 캘리포니아주 중앙지법으로부터 전재용씨 소유였다가 팔린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 소재 주택의 매각대금 잔여분 72만6천 달러의 몰수 명령을 받아낸 바 있다.

이번에 몰수 자금은 미국 법원의 승인이 나면 한국 정부로 반환된다.

전두환 며느리 박상아 투자금 몰수 소식에 네티즌들은 "전재용 박상아 투자금 몰수, 진작에 했어야지" "전재용 박상아 투자금 몰수, 한미 사법공조 제대로 하나?" "전재용 박상아 투자금 몰수, 팔아서 내야지 왜 안내" "전재용 박상아 투자금 몰수, 해외재산 싹 잡아내라" 등 반응을 보였다.

박상아 씨는 지난해 7월에는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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