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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신부’, ‘조정석-신민아 커플의 결혼식’ 콘셉트 제작보고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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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신민아 커플의 이보다 더 리얼할 수 없는 신혼부부 연기로 극장가에 달달함을 선사할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지난 1일 CGV 압구정에서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 간의 연애 끝에 이제 막 결혼한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민아)의 신혼생활을 그린 작품.

제작보고회에는 임찬상 감독을 비롯, 배우 조정석과 신민아, 라미란, 배성우, 고규필, 윤정희가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조정석-신민아 커플의 결혼식을 콘셉트로 진행된 제작보고는 인트로 영상과 축하 화환, 웨딩 사진, 얼음 조각까지 실제 결혼식장에 와 있는 듯한 리얼함으로 분위기를 더했다.

이번 제작보고회에서는 조정석-신민아 커플의 신혼생활을 엿보는 듯한 현실감 넘치는 모습을 담은 티저 예고편을 비롯해 누구나 한 번씩은 꿈꿔왔던 결혼에 대한 환상을 확인 할 수 있는 ‘결혼은 환상이다’ 영상과 이에 반하는 실제 결혼의 이야기를 담은 ‘결혼은 현실이다’ 영상이 공개되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현장에서는 영화의 제작 과정에 대한 흥미로운 스토리와 더불어 결혼에 대한 배우들의 생각 등 더욱 속 깊은 이야기들이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먼저 이명세 감독의 원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와의 공통점과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임찬상 감독은 “원작에서 가져 오고 싶었던 것은 자장면 장면, 집들이 장면 같은 코믹한 장면들이고 차별점을 두고 싶었던 부분은 우리 시대의 변화한 연애관과 결혼관”이라고 답해 새롭게 탄생할 2014년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조정석과 신민아는 시종일관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제작보고회에 임해 많은 취재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실제로 신민아와 결혼하면 아내로서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너무 좋고, (제 의사를 물어볼 필요 없이) 신민아씨 뜻이 더 중요할 것 같다”고 답했으며, 신민아 역시 이에 대해 “남편과 대화가 중요하고 함께 웃을 수 있었으면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조정석씨는 최고의 남편감”이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원작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조정석은 “이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원작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새로운 영민을 좀 더 잘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밝혔고 신민아 역시 “미영을 재창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더불어 이번 기회를 통해 故최진실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해 2014년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더불어 네 명의 조연 배우 라미란, 배성우, 윤정희, 고규필의 활약도 돋보였다. 특히 라미란은 “결혼 생활 12년, 주말 데이트는커녕 차 막히고 복잡해서 밖에 안 나간다” 등 결혼 12년차 다운 현실감 넘치는 답변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배성우는 영화 속 애드리브였던 웨딩 사진 액자 돌리기를 무대 위에서 직접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달수의 캐릭터에 대해 “영민의 힘든 결혼 생활에 대한 탈출구이자 쉼터가 되는 역할”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승희 역의 윤정희는 받고 싶은 프로포즈에 관한 질문에 “남편 될 사람의 따뜻한 ‘나랑 결혼해줄래?’라는 말 한마디가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으며, 고규필은 자신이 맡은 정진에 대해 “영민에게 많은 조언을 하지만, 사실 영화 속에서 내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전해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친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각 캐릭터의 매력적인 면면을 확인할 수 있는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캐릭터 영상에는 대한민국의 남편들을 대변하는 영민(조정석)과 아내들을 대변하는 미영(신민아)의 모습부터 남편의 웬수같은 친구 3인방, 그리고 신혼부부의 주변에 존재하는 위기유발자들까지 등장해 각 캐릭터들이 만들어 갈 앙상블을 기대케 한다.

마치 우리 주변 어딘가에 있을 법한 인물들의 모습을 담은 이들의 조합은 이로 인해 더욱 리얼하고 실제 같은 느낌을 전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훈남에서 진상이 된 남편 영민과 그를 향해 잔소리를 퍼붓는 아내 미영은 결혼에 대한 환상을 깨트리기에 충분한 모습. 여기에 미영의 속을 긁는 웬수 덩어리 남편의 친구 달수(배성우), 기태(이시언), 정진(고규필)의 코믹하고 유쾌한 모습과 신혼부부의 위기를 조장하는 주인아줌마(라미란), 준수(서강준), 승희(윤정희)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만이 선보일 수 있는 솔직하고 현실적인 매력을 높이고 있다.

이명세 감독 연출, 박중훈과 故 최진실 주연의 동명의 원작 영화를 리메이크 하여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조정석과 신민아의 만남으로 기대를 더하며 모두가 꿈꿔 온 결혼, 그 이상의 속 깊은 이야기로 10월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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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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