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발전당진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삼탄이 최종 협상을 앞두고 인수를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권단인 산업은행 측은 지난 4일 삼탄이 구두로 동부발전당진을 인수할 수 없다는 내용의 통보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금 270억원까지 납입한 삼탄은 동부발전당진 인수비용 2천700억원 외에 예비 송전망을 건설해 운영해야 하는 데 대한 부담으로 인수를 포기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삼탄과 동부는 발전소를 건설하면 한국전력이 만든 기존 송전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송전망에 과부하 우려가 있으니 예비 송전망을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예비 송전망 건설에는 기존 인수 예상금액을 훨씬 뛰어넘는 수천억원의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돼 삼탄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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