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친왕 아들 조선 마지막 황손 이석이 자살 시도를 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이석은 비운의 역사 속 왕자로서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던 자신의 삶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석은 "황손으로 태어난 걸 처음에는 많이 비관했다"며 "생계를 위해 노래를 불렀지만 교통사고도 났다. 결국 자살을 하려고 유언장까지 썼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석은 “26살 때부터 무려 9번의 자살을 시도했다”며 “약을 사서 술에 타 마시기도 하고, 도봉산 바위에 올라가서 떨어지기도 했는데 눈을 떠보니 걸려있더라. 죽을 때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마지막 황손으로 알려진 이석은 1970년대 가수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탔지만, 이후 미국에서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수영장ㆍ빌딩 청소 등을 하는 등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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