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수급]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PIB센터 차장수급 포인트 - 엔 약세
미국 8월 ISM 제조업지수가 호조세를 보였다. 59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의 상승을 정당화 시켜줬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미 경제의 호전과 이로인한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은 필연적으로 달러의 강세를 불러왔다. 달러의 강세는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엔화 약세를 불러왔고, 그 영향이 현재 우리 증시에 미치고 있다. 엔화가 약세로 가는 만큼 우리 원화도 약세로 가면 좋겠지만 구조적으로 흑자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쉽지가 않고, 원/엔 환율이 우리 기업들에게 불리한 국면이다.
엔/달러 환율은 아베노믹스로 인해 급등했고, 최근 100엔 대에서 소강상태를 보였었다. 하지만 달러 강세가 나오면서 엔화는 다시 올 초의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율과 관련된 상황은 당분간 어쩔 수 없다. 애플과 테슬라의 신고가에서 느낄 수 있듯이 환율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기술혁신 밖에 없는데 아직 우리 초대형주들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다만 엔화 약세가 진행되고 선진국이 올라가면서 우리가 소외되던 과거와는 조금 다른 상황으로 봐야 한다. 그 당시에는 우리 정부가 손을 놓고 있었지만 현재는 우리 정부 역시 경기부양에 적극적이라는 점이 차이점이다. 시장 전체적으로 받는 데미지는 과거보다는 약할 것이지만 종목과 업종에 있어서는 여전히 경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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