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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정원' 정유미-최태준, 마지막 포옹에 '전하지 못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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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와 최태준이 마지막 포옹을 나누었다.

9월 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윤주(정유미 분)과 기준(최태준 분)이 결국 이별을 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준은 윤주를 자신 만큼 사랑했다고 말하고, 윤주를 보낸 후 찾아올 고통을 생각하면 차마 보낼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기준은 윤주를 자신 보다 더 사랑한다고 말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보내주는게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한다.


윤주는 기준의 말에 눈물을 참지 못하고, 기준 역시 애써 눈물을 참으며 말을 이었다.

기준은 애써 담담한 척 하며, 아파하지 말라고 하고, 자신만 아프고 싶다고 말한다.

윤주는 이에 미안하다며 오열하고, 기준은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은데, 사랑한다는 말 더 안 해도 될 만큼 했니? 아프지 말란 말도 해줘야 하고, 양치질 할 때 치약 뚜껑 안 닫는 거 잊지 말고"라며 윤주를 다독였다.

기준은 오히려 자신이 나쁜 놈이라고 말하고 일어나고, "한번만 안아보자"며 마지막 포옹을 하고자 한다.

두 사람은 오열하며 서로를 끌어안고, 기준은 사랑하는 말을 속으로 삼킨다.

윤주 역시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지 못한 채 눈물만 흘리고,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뒤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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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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