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때문에 하은이 다쳤다.
9월 2일 방송된 MBC 드라마 ‘모두 다 김치’에서는 89회에서 냉동 저장고에서 발견되어 응급실로 옮겨지는 하은(김지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은은 다행히 체온이 많이 안 떨어져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태경(김호진 분)은 빨리 하은을 찾지 못한 자신을 원망했다.
태경은 하은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한 가지 이상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태경에게 낮에 만나자고 온 문자가 하은이 보낸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앞서 태경이 하은에게 냉동 저장고를 선물할 때 저장고는 안에서도 밖에서도 열리도록 한 구조라고 말한 바 있다. 저장고의 문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라면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긴 이유가 뭘까?
업체에 알아본 결과 문은 누군가가 일부러 손을 쓰지 않는 한 그렇게 될 리가 없다고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점이 많았다.
문을 살펴보고 있는 태경의 곁에 세찬(서광 분)이 다가왔다. 세찬은 “문이 저절로 그렇게 됐을 리 없다. 나 이렇게 만든 사람도 박현지 이사다. 내가 보기엔 여기도 박현지 이사가 한 짓이다”라고 했다.
태경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아무 증거도 없었다. 세찬은 “내가 증거다. 대표님 칫솔 훔쳐다준 것도 나고 반지 훔쳐다 주려고 한 것도 나고 등기 건드린 사람도 나다”라고 했다.
그러자 태경은 “친솔이라뇨?”라고 물었고 세찬은 “그거 훔쳐다주고 돈까지 받았다”라고 말했다. 태경은 깜짝 놀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현지는 선영(이보희 분)에게 “우선 임서방을 좀 달래라. 그 사람 마음부터 잡은 뒤에 생각하다. 어느 편에 서야하는지 알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