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4.67

  • 1.61
  • 0.06%
코스닥

694.39

  • 2.39
  • 0.35%
1/3

[드라마 엿보기] ‘기분 좋은 날’ 며느리들 로망 강석우, 이런 시아버지 또 없나요

관련종목

2024-11-29 01:35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강석우가 며느리들의 로망을 보여주고 있다.

    3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새 식구가 된 며느리 다정(박세영 분)을 위하는 민식(강석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드라마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퍽퍽한 삶에서 유일한 내 편인 가족들의 따뜻한 정, ‘가족애’를 느끼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기분 좋은 날’역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가족애’가 있다.

    ‘기분 좋은 날’에서 가족애를 보여주는 캐릭터 또한 여럿이 있는데, 요즘 가장 돋보이는 사람은 단연 서민식이다. 처음 다정을 반대하던 민식은 자신이 다정을 반대하는 마음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미안함과 속상함에 괴로워하던 인물이었다. 그런 민식이었기에 다정의 지원군으로 돌아선 뒤에는 그야말로 아낌없는 사랑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민식은 결혼 후 신혼여행을 간 다정에게 “넌 이제 내 딸이다. 그 동안 아버지가 필요할 때 많았지. 이제 나에게 기대라”라는 따뜻한 말로 감동을 전했다. 또한 하던 일을 접고 떡집의 가업을 잇겠다는 다정이 기특했던 민식은 “30분이라도 더 자라”며 손수 아침상을 준비했다. 갓 시집 온 며느리를 위해 아침상을 차려주는 시아버지라니. 한국에 이런 시아버지 캐릭터가 나타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민식은 화장실은 하나인데 가족구성원은 대부분 남자들인 집에서 다정이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자 2층 창고를 개조해 화장실까지 만들어줬다. 그야말로 며느리들의 로망을 보여주는 시아버지의 등장이었다.

    이쯤 되면 그야말로 국민 시아버지 감의 탄생이라고 볼 수 있다. 넘치지도, 덜하지도 않으면서 가슴 뜨거워지는 어른의 사랑을 보여주는 민식. 막장 코드가 만연하는 드라마 시장에서 며느리들의 로망과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가족애를 보여주는 서민식 캐릭터 하나만으로도 이 드라마를 볼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