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의 전환사채 청약이 9월 1일 시작된다.
전환사채는 만기 시까지 사채로서의 확정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전환 후에는 주식으로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채와 주식의 중간형태를 취한 채권이다.
특히 최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 금리 인하로 시중 금리가 2% 초반까지 떨어짐에 따라 채권 이자 수익 외에 주가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두산건설이 발행하는 전환사채는 7.5%의 매우 높은 만기이자율을 보장하고 있으며, 향후 주가상승에 따른 자본 이득까지 기대할 수 있어 아주 매력적인 투자 상품으로 평가된다.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과 7.24 부동산 대책 등으로 향후 주택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두산건설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게 만들며, 또한 신 성장 사업으로 지속 투자하고 있는 메카텍 및 HRSG 사업의 향후 시장 전망도 양호해 이번 전환사채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건설은 그 동안 유상증자, HRSG사업양수 및 RCPS발행을 통한 자본을 확충했다.
이러한 자구노력으로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개선해, 배당가능 이익을 확보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제고했다. 부채비율은 `13년 상반기 219%에서 `14년 상반기 155%로 재무 안전성이 개선됐다.
두산건설이 금번에 공모로 발행하는 전환사채는 총 2천억원 규모로 만기 3년, 표면금리 연 4.0%, 만기보장 수익률은 3개월 복리로 연 7.5%이다.
발행 후 1년 6개월과 2년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 조기 상환도 가능하며, 전환권 행사 기간은 발행 1개월 후인 10월 4일부터 2017년 8월 4일까지 이다.
전환가액은 1만 1천700원이나, 향후 주가 하락시 3개월마다 전환가액 조정(하한 : 발행당시 전환가액의 70%)이 이루어 지는 것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유리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인당 청약금액은 최저 100만원 이상이며, 8개 인수단으로 구성된 증권사의 본·지점이나 홈페이지 및 HTS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인수단은 신영증권, 동양증권, 유진투자증권, NH농협증권, SK증권, 한화투자증권, KTB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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