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지원이 최진혁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게 됐다.
28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김미영(장나라 분)을 보내주기로 한 다니엘(최진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김미영을 직접 이건(장혁 분)의 집으로 데려다주었던 다니엘은 결국 김미영이 이건을 선택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자신의 앞에서 몹시 미안해하는 김미영에게 다니엘은 끝까지 헌신적이었다. 마음에도 없는 농담으로 김미영의 무거운 마음을 덜어주려 하며 “그렇게 미안한 표정 지으면 앞으로 미영 씨 못 보잖아” 라고 애써 웃어보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다니엘은 이날 만취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왔다. 그런 다니엘을 발견한 것은 이웃주민 강세라(왕지원 분). 실연의 충격으로 술을 마신 게 아니라 스태프들과 회식했을 뿐이라고 변명하던 다니엘은 강세라의 앞에서 결국 쓰러져 잠에 들고 말았다.
낑낑 거리며 다니엘을 그의 집으로 옮겨다준 강세라는 침대 맡에서 다니엘과 김미영의 사진을 발견해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얼른 툭툭 털고 일어나요.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이라 특별히 얘기해주는 거다” 라고 위로의 말을 건넨 후 돌아가려던 강세라는 뜻밖의 사진 한 장을 더 발견하게 됐다.
다니엘의 어린 시절 사진이었다. 곁에는 애타게 찾고 있는 여동생이 환하게 웃고 있었다. 이 사진을 보고 강세라는 놀라는 표정으로 잠든 다니엘의 얼굴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그동안 친동생 ‘김미영’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던 다니엘이 미소 지을 수 있을지는 다음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미영과 새 살림을 시작한 이건(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