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이 윤진이의 키다리아저씨 노릇을 시작했다.
26일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김성윤, 이응복 연출/정현정 극본) 4회에서 남하진(성준)은 안아림(윤진이)이 일하는 곳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녀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끝나고 퇴근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녀가 집으로 가자 그 뒤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남하진은 안아림이 슈퍼에 들러 라면을 사고 집에 들어가고, 그리고 빨래를 걷는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며칠 후, 남하진은 안아림이 일하는 자전거 가게로 갔다. 그는 자전거를 사겠다고 나섰고 안아림은 자전거 하나를 추천했다. 이에 남하진은 다른 거 하나도 보지 않고 "그걸로 하겠다"고 자처하고 나섰다. 그 모습에 안아림은 웃으며 어쩔 줄 몰라했다.
안아림이 자전거를 실어줄때 그녀의 팔에 있는 상처가 눈에 들어왔다. 남하진은 "그 상처 치료받을 생각 없냐. 내가 해주겠다"고 나섰다. 이에 안아림은 "이거 치료받으면 안되는 상처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이 상처를 보고 날 알아봐줄 사람이 있다. 그래서 절대 치료하면 안된다"고 대답했다. 남하진은 미소를 지은 후 자신의 명함을 내밀고 "마음 바뀌면 연락하라"고 말했다.
며칠 후, 안아림은 남하진이 퇴근하기만을 기다렸다가 그와 만났다. 아림은 "저는 수술 안할건데, 10살때 뛰어내려서 코뼈가 부러진 동생이 있다. 그 애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남하진은 바로 쿨하게 "알겠다"고 대답했다.
안아림은 크게 기뻐하며 "뭐가 이렇게 쉬워요?"라고 묻고는 "그럼 한 쪽 뺨에 화상을 입은 할아버지도 계신다"고 말했고 남하진은 그것도 쿨하게 응했다. 안아림은 그렇게 세명의 환자를 부탁했고 남하진은 거절하지 않았다.
아림은 하진을 끌어안고 크게 기뻐했다. 이후 하진은 그녀를 데리고 카페에 가서 친구들의 몫까지 아이스크림을 사줬다. 키다리 아저씨같은 하진의 모습에 안아림은 연신 미소가 떠나질 않았고 집에 돌아온 후에도 소녀처럼 설레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