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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민들레’ 민들레, 고아라고 놀리자 “고아는 특별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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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가 아이들이 고아라고 놀리자 한방 먹였다.

26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민들레는 학생들이 고아라고 놀리자 “고아는 특별한 아이”라고 말해 학생들의 입을 옴짝 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들레(안서현)는 고아원에서 기르는 개 ‘호야’가 없어졌다는 소식에 부리나케 학교로 뛰어간다. 학교에는 깔끔하게 단정한 여자아이들이 호야를 둘러싸 만지며 귀여워하고 있었고, 그 모습을 세영(이영은)이 멀찍이서 보고 있었다.

세영도 호야를 보며 호기심 어린 표정을 지었지만 왠지 아이들과는 어울리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뛰어온 들레는 호야를 불러 자꾸 이렇게 탈출하면 고아원은 누가 지키냐며 혼냈다.

그때 여학생 하나가 들레에게 “이거 니 개야?” 라고 물었고, 들레는 호야 멋지지 않냐며 알프스에서 왔다고 호야를 소개했다.

그런데 학생들은 들레의 말을 믿지 않았고 이렇게 멋진 개를 고아인 아이들이 어떻게 키우냐며 무시했다.

그러자 고아원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한 마디씩 거들었다. 호야는 마르코 신부님이 자기들에게 선물로 두고 가신 개라는 것이다.


들레는 멀찍이 서있는 세영을 발견하고 아는 척을 하며 환하게 웃었지만, 세영은 들레의 인사에 눈길을 피할 뿐이었다.

학생들은 들레와 고아원 친구들에게 고아원에 사냐며 불쌍한 아이들이라고 조롱하고 비웃었다.

고아원 친구들이 당황하고 분노하자 들레는 전면에 나서서 “얘들아 우린 불쌍하지 않아” 라고 말했지만 학생들은 부모님이 없이 고아원에 사니까 불쌍하다는 거라며 비웃었다.

들레는 “우리는 불쌍한 게 아니라 특별한 거라셨어. 우리가 좋아하는 동화책의 주인공들이 몽땅 고아였단 말씀. 늬들 주인공은 아무나 하는 거 아닌거 알지? 예쁘고 착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장난꾸러기지만 정의로운 애들이 하는거라고” 라고 말해 학생들의 입을 옴짝 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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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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