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을 기점으로 신용카드 발급 장수를 뛰어넘은 체크카드가 신용카드와의 발급 장수 격차를 1천만장 넘게 벌렸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 동향`을 보면 지난 6월 말 현재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600만장(국민 1인당 2.1장)으로, 6개월 전보다 400만장이 늘었다.
신용카드는 그러나 9,371만장(국민 1인당 1.9장)으로 831만장이 감소한 것.
이같은 체크카드 발급증가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소득공제 혜택 등이 부각된 때문으로 보인다.
6월말 현재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와의 격차는 1,229만장이다.
카드 사용실적(현금서비스 제외)은 올해 상반기 중 하루 평균 1조6,86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신용카드는 1조3,830억원으로 2.3% 늘어나는 데 그쳤는데 세월호 참사이후 뒷걸음질친 영향이 컸다.
이에 비해 체크카드(3천억원)는 22.1%나 증가했다.
건당 결제액은 카드 유형을 가리지 않고 소액화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신용카드는 올해 상반기 건당 결제액이 4만8천원으로 작년 동기(5만1천원)보다 6.1% 줄었고
체크카드는 2만6천원으로 작년 동기(2만8천원)보다 6.7%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