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상품의 교역조건이 석달째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를 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9.1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하락했습니다.
이 지수는 5월에 0.4% 떨어진 이후 6월 1.3%, 7월 1.9%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7월 하락폭은 지난 2012년 6월 2.7% 하락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수치입니다.
한국은행은 수출가격이 내렸으나 수입가격이 올라 교역조건지수가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한편 7월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 상승했고, 수입물량지수는 3.1%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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