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미애가 프랑스인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3일 오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전설의 모델` 최미애가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패션 모델과 패션 사진작가로 만난 두 사람은 호흡이 잘 맞았지만 결혼 후 아이를 낳자 최미애는 살림만 하는 주부가 되고 싶었던 최미애와 달리 전남편 루이는 "아내가 집에서 살림만 하는 건 원치 않는다"고 했다고.
이에 최미애는 패션모델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변신해 함께 파트너로 일했다. 그러나 10년전 루이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겨 결국 이혼을 하게 된 것.
이날 최미애는 1년 반 만에 아들과 딸을 만났다. 아이들을 만난 후 최미애는 행복한 미소가 얼굴에 가득했다.
최미애는 "아이들은 이혼 후 아빠와 함께 프랑스에서 지내고 있다. 과거 버스를 타고 세계 곳곳을 누볐다. 1년 간의 여행은 프랑스인 남편과 많이 다르다는 걸 깨닫게 해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년간 루이랑 같이 여행하고 보니까 나랑 다른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사람하고 앞으로 같이 살 수 있을까` 그 생각을 제일 먼저 했다. 이혼한 후 다른 여자가 있다는 걸 알고 기분이 좋았겠나? 살면서 누구를 미워해 본 적 없는데 어느 날 내가 루이를 미워하고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미애는 1980년대 말과 190년대 초 톱모델로 활약했고 프랑스인 사진작가 장 루이 볼프와 결혼해 아들 이구름과 릴라를 낳았다. 아이들은 이혼 후 아빠와 함께 프랑스에서 생활하고 있고 이날 방송에는 오랜만에 아이들을 만난 최미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