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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엿보기] '뻐꾸기둥지' 가장 큰 축 장서희 아닌 정지훈, '아역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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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뻐꾸기 둥지`의 맹활약은 장서희도, 이채영도 아닌 아역 정지훈이다.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에서 두드러지는 전개는 정지훈과 이채영의 대립이다.

이채영은 자신이 친모임에도 불구하고 정지훈이 자꾸 장서희만 찾자 다소 난폭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정지훈이 그린 백연희 그림을 몰래 찢고, "내가 네 엄마다. 내가 널 낳은 사람이다. 그 엄마는 가짜 엄마다"라는 막말까지 서슴치 않았다.

이 와중에 정지훈의 연기는 그 누구보다 숨가빴다. 그는 이채영과는 살벌한 대립을 해야했고 그 누구보다 우는 연기를 많이 소화해야했다. 이채영과 싸우다가 울고 모친 장서희가 그리워서 울고 거의 매번 우는 신이 등장했을 정도다.

심지어 정지훈의 이상증세도 보이고 있다. 처음에는 이채영과 싸우다가 놀라서 오줌을 지리는 것으로 시작했다. 매번 엄마와 가슴 아픈 이별을 해야했다. 자신의 눈 앞에서 엄마가 당하는 모습을 봐서 그런것일까. 엄마에 대한 애착과 그리움, 그로인한 이채영의 증오는 갈수록 커졌다.



엄마와 헤어지기 싫어 "진우 밥 조금만 먹겠다. 그러니까 날 떠나지 말라"고 애원하는 장면, 아빠 앞에서 잠든 척하다가 혼자 엄마 머리핀을 보면서 눈물 짓는 장면 등은 시청자들마저 먹먹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22일 방송된 58회에서는 자다말고 일어나 거실로 나와 현관문을 열려했다. 이게 잘 되지 않자 진우는 그 앞에서 쓰러지듯 다시 잠들었다. 진우를 중심으로 드라마가 호흡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그 틈새로 새로운 전개가 밀물듯이 흘러들어오고 있다. 이채영의 전 남친이 계속해서 돈을 요구하면서도 "사랑한다"고 말하는 장면은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관계가 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또한 장서희 앞에 새롭게 나타난 `타잔` 변호사 현우성 역시 장서희와 어떤 관계 변화를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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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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