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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엿보기] ‘순금의땅’ 순금은 강인한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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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당에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22일 방송된 KBS2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세운당에는 10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순금과 마님은 서로를 위하는 사이가 되었다.

세월이 약인 것일까. 10년이란 세월이 흘러 순금(강예솔)이 세운당 마님(정애리)을 찾았을 때 둘은 사이좋은 모녀처럼 오순도순 이야기 하면서 웃음도 보였다.

그동안 마님으로부터 모진 일들을 겪은 순금의 입장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진보된 관계였다.

순금은 엄마 연희(김도연)로부터 마님을 꼭 챙겨달라는 부탁과 함께 재일의 손과 맞잡아주며 서로 잘 지내라는 듯한 눈빛이 유언이었고 그것을 따르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순금의 땅’은 초반 아역들의 호연과 초중반의 흥미진진한 드라마 전개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회를 거듭하고 연장이 되어서는 초반의 신선함을 잃은 드라마가 되어 있었다.

시청자들은 ‘순금의 땅’을 보는데 있어 답답함과 억지스러움을 느꼈고 원성을 토로했다. 그러나 드라마 전개는 지지부진하게 끌려갔고, 결국 오늘 단 한회 분량에서 용서와 화해, 행복 등 드라마 엔딩의 기본 조건을 갖추고 서둘러 끝낸 듯한 느낌이 있었다.

연희가 죽자 치수(김명수)는 지금까지 보인 적 없는 양심적인 면이 드러내 검찰에 자진 출두 및 전 재산의 사회 환원이라는 놀라움을 보였다.


또한 진경(백승희)은 미국에 가서 뇌종양 치료를 성공적으로 받아 그 이후 재혼을 했고, 아들 진우와도 재회해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다.

7년 동안 불임이었던 덕구네도 둘째까지 낳아 잘 키웠고, 인옥(이현경)은 옷집을 내는 등의 성공을 했다.

순금 또한 우창(강은탁)과 평온하고 행복한 중년의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순금의 땅’은 드라마 후반부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세월의 모진 풍파를 이겨내고 일어선 주인공 순금을 통해 강인한 여성을 표현한 부분에 있어서는 그 뜻을 이뤄내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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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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