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 발생률이
남성의 경우 3위, 여성의 경우 6위에 해당하지만, 사망률은 남녀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다. 폐에 암이 발생했어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려, 일단 진단되었을 때는 이미 마땅한 치료법을 찾기 어렵다.
폐암은 조직학적 진단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고, 소세포폐암의 경우 빨리 성장하며 초기에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되는 특성이 있어 비소세포폐암에 비해 예후가 더욱 좋지 않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지 않을 경우, 수술이 불가능하여 항암과 방사선치료를 받게 된다. 하지만 4기 이상일 경우 현대의학 치료에도 불구하고 5년 생존율이 3% 내외이다. 또한 항암치료에 의한 부작용으로 치료 과정에서 구토, 설사, 말초신경 병증, 탈모, 폐렴과 같은 심각한 증상을 호소한다.
단적인 예로, 장덕한방병원의 67세 소세포폐암 환자의 경우, 진단 당시 좌측 폐에 7cm의 종양이 발견되었는데 이리노테칸과 시스플라틴을 병용한 항암요법을 두 달간 지속한 결과 종양의 20%만이 남아있을 정도로 항암요법이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두 달간 항암을 지속하는 동안 체력이 급감, 만성피로가 생겼으며, 울렁거리는 증상 때문에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더 이상 항암을 지속하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하여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신체 대사기능을 정상화할 목적으로 한방면역치료를 받았다.
장덕한방병원에 따르면 한방면역치료를 시작한지 두 달이 경과한 후 검사 상 좌측 폐에 있었던 종양은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았으며, 항암치료를 하면서 발생한 부작용인 구토, 메스꺼움, 만성피로가 호전되어 식사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여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할 정도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장덕한방병원의 진용재 박사는 “현재 환자는 항암치료와 한방면역치료를 병행하고 있는데 항암 치료의 부작용을 줄이면서 종양의 크기도 감소하여 좋은 시너지 작용이 생겼다. 환자 본인 또한 증상이 좋아져서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진용재 박사는 “현재 항암 치료는 환자의 몸 상태 보다 종양이라는 병소의 파괴 목적에 있지만,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환자의 몸 상태와 삶의 질이 보장 되는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